오늘도 화창한 날씨면 좋겠지만
이따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기분 좋게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SUNNY슈퍼 와타나베도리점에 가서 간단하게 먹을 아침을 구매했고
저는 초밥하고 옆에 빵집이 있어서 따뜻한 크림빵을 골랐습니다.
초밥 맛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초밥이지만
저 크림빵은 쫀득한 식감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는 크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길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 거리에서 고양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길고양이를 처음본게 신기해서 찍어 봤습니다.
오늘 일정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본 하면 또 온천이 유명하니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온천들 중 나카가와세이류온천이라는 곳에서 온천을 즐기고
라라포트라는 아주 큰 쇼핑몰에 갈 것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숙소에서 오하시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Charichari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지만
아침에는 탈 수 있는 Charichari가 워낙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일본 버스는 항상 뒷문으로 들어가고 번호표를 뽑고 앉은 후
내려야 할 정거장에서 내릴 때 번호표와 함께 돈을 내면 됩니다.
솔직히 아직도 번호표는 어디에 넣고 돈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버스 가격은 무섭지만 기사님께서 친절하게 손님이 앉을 때까지
기다려 준다는 점과 안내를 기사님이 직접 해주신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하시 역에는 나카가와세이류온천까지 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이 돼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나카가와세이류온천을 이동했습니다.
저기 파란봉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시간대에 맞춰 셔틀버스가 옵니다.
셔틀버스는 자리도 많았고 넓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으로 수학여행 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나카가와세이류온천에서 지켜줘야 할 규칙들이 쓰여있는 책자들도 있었습니다.
셔틀버스 타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낭만 있었습니다.
점점 산으로 들어가면서 진짜 로컬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시골 감성을 좋아해서 이런 곳에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 풍경 보면서 30분 정도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나카가와세이류온천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들어가기 전에는 이렇게 생겼고
이 이상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나카가와세이류온천이 남아 있으니 그걸로 된 거 같습니다.
나카가와세이류온천에서 입욕을 마치고
다시 오하시 역을 가기 위해서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 좋게 내린다고 했던 비는
제가 입욕을 하는 동안 잠깐 내렸다가 멈췄습니다.
온천 후에는 우유를 꼭 먹으라고 해서
우유 자판기에서 우유를 뽑아 먹었습니다.
일본에서 먹는 우유 맛은 밍밍했습니다.
연하다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만 저에게는
제로 우유처럼 지방이 빠진 느낌 같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지만 저는 맛있게 마셨습니다.
온천하고 먹는 우유는 좋습니다.
시간이 되니 버스가 딱 맞춰서 들어왔습니다.
아마 출발은 시간이 되면 바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많이 채워지면 그때 바로바로 출발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나온 건지 운전기사님도
잠깐 나가시니 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라디오 들으면서 조금 쉬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한 번에
우르르 타서 만석이 되었습니다.
기사님이 사람들 확인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셔틀버스 타고 가고 있는데
밖에 풍경이 너무 이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런 감성 정말 좋아합니다.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이 웃으면서 장난치며
나오는 게 정말 만화 한 장면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 오하시 역으로 돌아온 뒤 라라포트로 가기 위해서
Charichari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지나가면서 이름 모를 강도 있고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 사이에 전철이 지나가서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20분 정도Charichari를 타고 이동하니
금방 라라포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후문인 거 같아서 정문에 라라포트에
상징인 건담을 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와.. 크기가 정말 큰 건담 모델이
라라포트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이 건담을 보기 위해 라라포트에 온 것 같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앞에서 놀기도 하고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라라포트 입구는 이렇게 생겼고 안에는 사람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라라포트에 들어가자마자 저를 반겨준 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 냄새들이었습니다.
시식도 많이 있었고 햄버거나 초밥이나 떡도 있었습니다.
또한 야채, 고기, 채소 등등 다양한 식자재를 팔았습니다.
얼마 전에 코난 극장판을 개봉해서
이런 이벤트들도 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점프숍에서 즐겁게 아이쇼핑도 해주고
이곳에서는 별로 사고 싶은 건 없었습니다.
4층에 올라가니 토호 시네마 영화관이 있었습니다.
영화관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큰 쇼핑몰에만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었지만 별로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가 없어서 건담베이스에 갔습니다.
라라포트에 와줬으니 꼭 봐줘야 하는 건담베이스입니다.
건담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만들기도 어렵고 가격도 무지하게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담은 케로로 덕분에 알게 된 거 같습니다.
TMI는 넘어가고
저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해버렸습니다.
그건 바로 인형 뽑기입니다.
정말 한 층이 이런 기계들로 전부 되어 있는데
한 번쯤은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엔화 잔돈이 남기도 해서 가볍게 했지만..
가벼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귀여운 인형들을 뽑아봤지만 전부 실패..
아마 다음에는 절대 안 할 것 같습니다 😭
잠깐 논거 같은데 벌써 해가 져버렸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조금 아쉬워 하카타역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Charichari 타면서 찍은
사진인데 밤도 이쁜 게 맞습니다.
단지 제 핸드폰이 안 좋을 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애니메이트와 비슷한 곳입니다.
하카타 스루가야라는 가게입니다.
딱히 특별한 건 없었지만
사진과 같은 재미있는 게 많았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친구 선물을 사주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
간단한 키링이나 사주려고 했는데
딸랑 이것만 주기는 그래서..
저기 5개로 묶음으로 파는 인형을 샀습니다.
선물 때문에 한 40분은 고민한 거 했지만
고르는데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기분 좋게 받아주면 좋겠네요 😽
지나가는데 계속 보여서 이름을
이제야 찾아보니 치이카와라고 하네요.
곰인 줄 알았는데 고양이라고 합니다.
계속 보니까 귀엽네요.
저녁 겸 야식으로 일본 마그도 나르도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맥도널드 하카타 버스터미널점입니다.
대충 맛있어 보이는 걸로 구매했습니다.
분명 알바분께서 뭐라고 말했는데..
제가 일본어는 하나도 알아듣지 못해서
스미마셍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이것만 연발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빨대와 케첩을 가져가라는 것 같습니다.
하카타역에 밤은 길었습니다.
사람들은 분주히 하카타역을 지나가면서
이야기하는 걸 보니 좋았습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Charichari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 마그도 나르도를 먹고
자기 전에 항공권 체크인도 하며
저의 후쿠오카의 3일차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음식 리뷰 🔞 (0) | 2024.10.21 |
---|---|
후쿠오카 여행 4일차 (5) | 2024.10.21 |
후쿠오카 여행 2일차 (0) | 2024.10.21 |
후쿠오카 여행 1일차 (5) | 2024.10.21 |